[HOSPITAL UNIQUE] 2024년 10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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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0월 1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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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인천성모병원, 몽골 의료관광 유치업체 초청 팸투어 진행

몽골 의료관광 유치업체 대상 팸투어
몽골 의료관광 유치업체 대상 팸투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몽골 우수 의료관광 유치업체 5개 사 대표 5명을 초청해 4일간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인천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주관 아래 △VIP 종합검진센터 방문 △종합검진·유전자검사 체험 △메르디안 라이낙실 방문 및 기기설명 △음압병실 참관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팸투어에 참가한 간투야 씨는 “한국 의료관광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높은 의료수준, 합리적 비용,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관광자원에서 몽골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인천은 이러한 부분에서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는 도시로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이번 팸투어단 5개 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더 많은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 인프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선미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신진의학자상’ 수상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4년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진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의욕과 학문적 성취를 고양시키기 위해 매년 젊은 연구자 중 학술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해 신진의학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선미 교수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기분장애 관련 연구영역을 확장하여 신체 증상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 폐경기 기분장애, 암 환자 기분장애, 자살‧자해 등에 대한 뇌영상 연구, 디지털 헬스 연구, 머신러닝 기반 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해온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중에서도 최근 시행한 폐경기 여성의 기분장애 척도 개발 연구, 항정신병약물 유도 고프로락틴혈증 진료지침 개발 연구 등은 실제 임상에서 기분장애 환자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아울러 김선미 교수는 국내 최초로 중앙대병원에서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PU; Medical Psychiatry Unit)’을 운영하면서 기분장애를 비롯한 정신과적인 증상과 내과적 문제가 동반된 환자들을 위한 토탈케어 치료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 전임의, 유타의대 뇌연구소 연구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상, 우수구연상, 그리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난임 극복 부부와 아기, 임산부 100명 모여

- 일산차병원, 임산부의 날 맞아 차 멘티-멘토(Only CHA Day) 프로그램 진행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병원장 송재만)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한 부부와 난임을 이겨내고 현재 임신중인 임산부 100여 명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차 멘티-멘토(Only CHA Da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이들은 저출산 시대의 출산 서포터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오랜 기간 출산 문화를 선도해 온 차병원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과 육아의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 1부는 나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를 주제로 △‘분노의 임신일기’ 양자윤 작가 초청 특강 및 사인회 △산과 홍기림, 소아청소년과 강유선,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에게 듣는 산전 산후 건강 관리, 육아 관련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 온리 차(Only CHA) 런치 파티로 출산한 산모와 예비 산모들이 함께 점심을 즐기며 자유롭게 출산과 육아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런치 파티 참여자는 육아용품, 스튜디오 촬영권, 차바이오에프앤씨 에버셀 블랙스킨케어 세트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았다. 7층 외래에서는 아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부스와 손편지 쓰기 코너도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제대혈 아이코드와 아기 화장품 차앤맘, 에버셀 등의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송재만 병원장은 “이번에 모인 분들은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 임산을 하고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한 분들”이라며 “차병원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느낀 분들이라 더 각별하다”고 전했다. 또 “포기하지 않고 출산을 위해 노력한 수 많은 부부들과 함께 출산의 위대함과 양육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차병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행사를 통해 엄마가 행복하고 아이가 축복받는 환경을 조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과 치료로 해결

- 구강 내 장치 치료, 이동 쉽고 소음 없어 사용 편리

50대 남성 A씨는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중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었지만, 치과에서 받은 구강 내 장치 치료를 통해 현재는 정상적인 수면을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환자 B는 수면 중 무호흡과 함께 낮 졸음, 집중력 부족 등의 증상을 보였다. 치과적 검사 결과, 상악골(위턱뼈)이 좁아 수면 중 기도가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 환자는 상악(위턱) 확장술을 실시한 후, 학습 능력과 집중력이 크게 개선됐다. 수면무호흡증의 치과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홍성옥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홍성옥 교수
홍성옥 교수

잠자다 말고 ‘컥컥’, 가족의 근심거리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수면 중에 상부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서 숨을 못 쉬고 자주 잠에서 깨는 질환이다. 구강 구조상 혀가 크고, 아래턱이 작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는 숨을 쉬거나 일상생활에 문제를 못 느끼지만, 잠이 들면 숨이 막혀 ‘컥컥’ 대는 증상을 보인다.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에게는 끼치는 불편은 물론 큰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자다가 ‘컥컥’거리는 것은 수면 중에 혀뿌리가 있는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나 숨을 얕게 쉬는 수면저호흡 증상이 한 시간 동안 5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한다.

방치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등에 영향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는 질환으로, 장기적으로 치료되지 않으면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낮 졸음과 밤에 숨이 멈추거나 코골이가 동반되며 많이 자고 일어나도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 외에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게 되면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큰 혀나 작은 아래턱, 구강 내 장치로 수면무호흡증 개선

수면무호흡증 치과 치료가 효과적인 이유는 수면무호흡증은 구강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혀가 크거나 아래턱이 작은 경우, 상기도가 수면 중에 막히기 쉽다. 이런 경우 치과에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때 쓰는 구강 내 장치(OA, Oral Appliance Therapy)는 기도를 확보해 호흡을 원활하게 만든다. 이 방법은 CPAP(지속적 기도 양압기) 치료보다 착용이 간편하고 환자 만족도가 높다. 구강 내 장치는 하악(아래턱)을 앞으로 이동시켜 기도를 넓히는 원리로, 휴대가 간편하고 소음이 없어 일상생활에서도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구강내 장치 착용 전후
구강내 장치 착용 전후

구강 내 장치, 이동 쉽고 소음 없어 사용 편리

수면무호흡증 치료에서 치과적 접근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구강 내 장치는 특히 경도에서 중등도의 수면무호흡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CPAP(지속적 기도 양압기)에 비해 편리성이 크다. CPAP은 지속해서 기도에 압력을 가하여 기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많은 환자가 착용 시 불편함을 느껴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구강 내 장치는 이동이 쉽고 무겁지 않으며, 소음이 없어 환자들이 밤새 편안하게 수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정 치료와 수술적 치료도 고려

경구개(입천장)가 좁은 경우에는 교정적 접근이 필요하다. 상악(위턱) 확장술을 통해 경구개를 넓혀주면 수면무호흡증이 개선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심한 경우 양악 전진술이나 상악골(위턱뼈) 확장 수술 등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이러한 치과적 치료 방법들은 각 환자의 구강 구조와 증상에 맞춰 선택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

체중 관리 중요, 혀 긴장도 올리는 운동도 추천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 방법이다. 따라서 구강 내 장치를 통한 치료 외에도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혀의 긴장도를 높이는 상기도 근기능 강화 운동도 추천된다.

치과적 치료는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홍성옥 교수는 “구강 내 장치 치료를 받는 환자는 3~6개월 주기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아와 턱관절의 변화를 자세히 관찰하여 치료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영예

- 인하대병원 운영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개최된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및 보건소 재활사업 담당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권역재활병원, 국립재활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전국보조기기센터, 의료재활시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표창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유공자를 발굴해 그들의 공로를 평가한 뒤 수여됐다. 추천된 기관은 자체 심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제출되며, 이후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자격 요건과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한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23년 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평가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업을 대상으로 구조 평가(30점), 과정 평가(40점), 결과 평가(30점)로 나눠 질적·양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센터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예약부터 검사, 이동 지원,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장애인 건강검진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지역센터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창환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사업을 활성화하고 잘 홍보해서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암치유의 날 기념 ‘어울림 콘서트’ 개최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도영록)가 10월 11일 행소대강당에서 제12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4년 암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응원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암치유센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은숙 교수의 국악 공연, 장보영 시인의 시낭송, 혼성중창단 비채앙상블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암환우들을 응원하며 행사 내내 높은 관심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줬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치유의 결실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고 치유의 기쁨을 함께 나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영록 암치유센터장은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다학제 통합진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암치료와 암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처럼 전인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2009년부터 ‘제1회 사랑과 나눔 힐링 콘서트’를 비롯해 지난 15년 동안 매년 ‘암 치유의 날’ 행사와 건강강좌 등 암환자를 위한 행사들을 진행해 오며, 암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 2023년에는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후원하는 ‘2023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에서 ‘종합병원 암센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관식·cks@kha.or.kr>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2024년 임산부 교직원 배려 캠페인 실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10월 10일 제19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여 “임산부 교직원 배려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2005년에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임산부 교직원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캠페인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민경대 병원장을 비롯하여 김진현 사무처장, 임현숙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임신 축하 선물박스 지급 △배우자 임신 축하받기 △임산부 배려 배지 증정 △임신 축하 원내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SCHG <태명> 자랑하기‘ 사전 공모를 통해 전 교직원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하였으며, 참가자 대상 10명을 추첨하여 소정의 선물도 증정하였다.

민경대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산부 교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임신기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산부 교직원이 안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소아 악성 뇌종양 수모세포종 바이오마커 발굴

뇌척수액 비표적 분석 실시...수모세포종 환자 당 1천여개 단백질 발견

사진 왼쪽부터 소아신경외과 김승기·김주환 교수,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 최승아 교수, 융합의학과 한도현 교수·단기순 박사
사진 왼쪽부터 소아신경외과 김승기·김주환 교수,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 최승아 교수, 융합의학과 한도현 교수·단기순 박사

소아 악성 뇌종양인 수모세포종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뇌척수액 분석을 통해 수모세포종 환자군의 ‘TKT 단백질’ 농도가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단백질은 연수막(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 전이와도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고위험 수모세포종 환자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김주환 교수와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소아암사업부 최승아 교수 및 융합의학과 한도현 교수(단기순 박사) 공동연구팀이 소아 수모세포종 환자의 뇌척수액을 분석해 단백체 특성을 규명하고, 연수막 전이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수모세포종은 악성 소아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주로 소뇌에 발생하며 뇌척수액을 따라 전이가 잘 되는 종양이다. 환자 중 80% 이상은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수두증을 동반한다. 수술과 방사선·항암치료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진단 시 10명 중 3명은 연수막 전이가 있으며 이런 고위험 환자들은 여전히 예후가 나쁘다.

이를 식별하기 위해 치료 중 척수 MRI와 뇌척수액 검사가 이뤄지지만, 이 같은 기존 검사 방법은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 더욱 정확한 연수막 전이 검사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고, 이를 위해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모세포종 환자의 뇌 및 척수 MRI
수모세포종 환자의 뇌 및 척수 MRI

연구팀은 2016-2019년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수모세포종으로 수술 받은 환자군 21명과 뇌종양이 없는 수두증으로만 수술 받은 대조군 14명을 대상으로 비표적 분석법을 사용하여 뇌척수액의 모든 단백질을 포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1100여개의 단백질이 확인됐으며, 수모세포종 환자군의 뇌척수액에서 상대적으로 발현 강도가 높은 단백질 4종(SPTBN1, HSP90AA1, TKT, NME1)이 바이오마커 후보로 선정됐다. 효소면역 분석을 통해 각 단백질의 농도를 확인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환자군의 뇌척수액에서 종양세포의 발달 및 진행과 관련됐다고 알려진 ‘TKT 단백질’ 농도만 유의미하게 높았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뇌척수액 구성 물질 중 하나로서 뇌종양 전이를 조절한다고 알려진 세포외소포에서도 TKT 단백질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연수막 전이 수모세포종 환자군은 무전이 환자군보다 TKT 단백질이 검출되는 세포외소포의 개수가 많았고, 이 개수가 늘어날수록 연수막 전이 정도도 심해지는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연구팀은 TKT 단백질이 수모세포종의 연수막 전이 진단에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단백질 경로분석을 통해 환자군의 뇌척수액에서 포도당을 생성하고 분해하는 ‘당 대사 관련 경로(오탄당 인산 경로 등)’가 활성화되어있고, TKT 단백질이 이 같은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당 대사 작용이 수모세포종의 연수막 전이 기전과 관련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TKT 단백질이 수모세포종의 연수막 전이를 식별하는 바이오마커로서 잠재력이 있고, 특히 TKT 단백질이 검출되는 세포외소포를 활용하면 진단적 가치가 높은 연수막 전이 검사 방법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기 교수(소아신경외과)는 “이번 연구는 수모세포종 환자의 뇌척수액을 심층적이고 포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연수막 전이의 병태생리와 분자생물학적 이해도를 높여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로 발굴한 수모세포종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향상하고 나아가 고위험 환자군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10일 개최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 기념사진(좌측 다섯 번째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좌측 여섯 번째 문종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10일 개최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 기념사진(좌측 다섯 번째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좌측 여섯 번째 문종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10월 10일 1회의실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이종식 사무처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장민철 PHR사업부장 등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본인 진료기록 열람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비롯한 16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1,004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병원은 보유 중인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며, 환자는 더 편리하게 본인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고 필요시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본관 1층 로비에서 본 사업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 및 내원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그동안 다른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진료기록을 따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개발된 나의건강기록 앱을 활용하면,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직접 즉시 조회 및 공유할 수 있어, 의료데이터 발급 및 제출을 위한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진료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 교수, 대한영상의학회 최우수 초록상 수상

김영준 교수
김영준 교수

김영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10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80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김영준 교수는 이번 KCR 2024에서 ‘Age-related decline in vertebral attenuation values in opportunistic screening of osteoporosis: A nationwide multi-center study’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해당 논문은 다른 목적으로 촬영한 복부 및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서도 골다공증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고, 다양한 연령별 기준치를 대규모 한국인 데이터를 통해 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준 교수는 “CT 영상은 본래의 촬영 목적 이외에도 유용한 추가 정보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나 비교적 최근에서야 그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외에도 근감소증, 죽상동맥경화증,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을 조기진단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는 ‘Everlasting Evolution for Patient-centered Care’를 주제로 세계 39개국 3200명 이상의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오는 10월 16일 암 정복 시민건강강좌 개최
- 외과 천종호 교수,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 강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10월 16일(수)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를 주제로 외과 천종호 교수가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됐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로 예정돼 있고, 11월, 12월 2개 강의가 남아있다.

남은 강의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의료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우수기관 선정
- 의료기관 특수성에도 최근 5년간 중증장애인생산품 평균 구매 비율 3.2% 달성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10월 10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는 일반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제품, 용역·서비스에 대하여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 구매하도록 하여 장애인의 일자리창출과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서울의료원은 의료기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구매의 대부분이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는 살 수 없는 의약품 및 진료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평균 구매 비율이 법정 기준인 1%를 크게 상회하는 3.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서울의료원이 장기간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최근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을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파로 병원 매출이 크게 떨어진 와중에 달성한 것으로, 경영 악화 상황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기관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2024 책임의료 심포지엄’ 성료
- ‘천 개의 얼굴, 재택의료-퇴원환자 관리부터 완화의료까지’ 주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10월 8일(화) 원내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4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책임의료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천 개의 얼굴, 재택의료–퇴원환자 관리부터 완화의료까지’를 주제로 재택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의료진과 공공사업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지난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공공사업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각 세션별 주제와 관련하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1부는 ‘재택의료의 과거, 현재, 미래(좌장: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를 주제로 △재택의료의 정책적 현실과 과제(이건세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왕진과 재택의료의 역사(정세권 경희대학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교수) △서울시 재택의료 정책의 과제(한영근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지역보건팀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2부는 ‘중증퇴원 및 일차의료와 재택의료(좌장:송경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를 주제로 △중증환자 재택의료의 필요와 과제(이선영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재택의료 담당교수) △퇴원환자 가정간호의 현실과 과제(이혜연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가정간호사업팀장) △일차의료 방문진료의 현실과 과제(정혜진 우리동네 30분의원장) △지역사회와 방문간호의 현실과 과제(박성희 동작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3부는 ‘요양 및 완화의료와 재택의료(좌장:이진용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교수)’를 주제로 △가정형 호스피스 사업의 현실과 과제(박중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현실과 과제(이정석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정책연구센터장) △병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현실과 과제(이민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돌봄의료센터 진료과장) △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현실과 과제(나현진 정다운우리의원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날 “재택의료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재택의료가 충분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개선과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병원으로서 재택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심포지엄은 ‘서울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 @brmhTV)에서 다시 보기를 제공한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부평구 청천보건지소에서 갑상선 건강 주제 건강강좌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0월 10일 부평구에 위치한 청천보건지소에서 보건소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갑상선 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내분비대사내과 이기영 교수가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 교수는 갑상선의 기능과 역할, 갑상선 질환의 증상, 치료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남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갑상선 질환은 암은 물론,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결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질환에 따라 자가진단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노령층에서는 폐경 후 겪는 증상 및 체중 변화, 불안, 피로 등 흔히 겪는 신체증상과 구별하기 쉽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신체의 변화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 보건소들과 함께 암, 당뇨, 심혈관질환 등을 주제로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119주년 개원 기념식 개최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10월 10일 서울적십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원 11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원 기념식에는 채동완 서울적십자병원장, 목성균 관리부원장과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환자진료와 병원발전에 기여한 유공직·용원에 대한 표창과 새로 호스피스센터 및 중환자실 팀장을 맡게 된 간부들에게 뺏지를 수여했다.

채동완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19년간 전인적인 의료진 양성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및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원장으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적십자병원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1905년 10월 10일 개원한 이래, 서울경찰청 위탁 주취자 안전센터 운영, 외교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2023년 세계잼버리와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이산가족상봉 및 국내·외 각종 재난 시 의료진을 지원하는 등 지난 119년간 광범위하고 활발한 공공의료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활발한 진료협력활동을 통해 3차 병원과 1차 병원 간 중간 허리로서 역할 수행과 응급진료 활성화를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상주적십자병원-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연계
- ‘사랑의 무료 건강검진(혈압, 당뇨)’프로그램 운영

상주적십자병원(병원장 김혁수)은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동영)과 연계하여 10월 11일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8대 관장 취임식 및 제21회 가족한마당잔치에서 ‘사랑의 무료 건강검진(혈압, 당뇨)’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이날 이소리 간호팀장 외 수간호사 3명은 121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측정을 해드리는 것은 물론 적십자 인도주의사업 후원을 위해 ㈜삼진제약에서 기부한 진통제도 함께 전달했다.

상주적십자병원 김혁수 병원장은“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는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장애인 건강교실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함께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척추 내시경수술 ‘한류열풍’…해외 의사들 줄 이어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척추 내시경수술 선도…해외 의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 2월부터 8개국 20여 명 의사들 교육 참여…올해 교육 신청 조기 마감 돼

척추 내시경수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에 척추 내시경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의사들이 늘고 있다.

척추 내시경수술은 허리디스크는 물론 척추관협착증과 전방위전증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고혈압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법은 하나의 절개창으로 이뤄지는 단방향과 두 개의 절개창에서 이뤄지는 양방향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단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이 먼저 주를 이뤘지만, 최근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이 도입되며 다양한 수술기구를 사용하고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등 척추 내시경수술의 활용범위가 넓어졌다.

이 중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은 0.5cm의 미세한 구멍 두 개를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이뤄진다.

이때 초고화질의 내시경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고, 척추 구조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만 제거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올해 2월부터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수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종류는 최소 한 달 이상 한국에 머물러 중장 기간 교육을 받는 국제 전임의 과정과 일주일 간 체계적인 강의와 수술 참관 등으로 이뤄지는 단기 과정이 있다.

국제 전임의 과정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모든 척추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단기 과정은 척추 내시경 의료기기 회사인 엔도비전(대표 정민호)의 협업으로 이뤄지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및 척추 전문종합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에서 4~5일간 교육 및 수술 참관을 하고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을 진행하는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는 수술 전부터 수술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수술 후에도 술기와 수술기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제 전임의 과정에 파키스탄 의사 2명이 참여 중이며 단기 과정은 호주, 대만,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요르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0여 명의 의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학병원, 군병원, 개인병원까지 다양한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는데 특히 호주 최초의 공공병원이자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큰 의료기관인 로열 멜버른 병원 의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의사들도 교육에 참여했으며 현재 단기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포르투갈, 칠레 등 국가들의 신청이 잇따라 올해 12월까지 교육 신청이 이미 마감된 상황이다.

최일 교수는 “한국의 우수한 척추 내시경술기를 해외에도 전파해 해외의 수많은 환자들이 최신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산하 병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해외 의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대한민국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의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단순 두통 아닌 ‘후두신경통’ 특징은?
- 머리의 뒷부분에 분포하는 후두신경 압박 및 손상된 경우 발생
- 갱년기에 많이 나타나며 증상 심해지면 눈 주위 통증으로 퍼져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두통은 누구나 경험해봤을 흔한 증상이다.

흔한 만큼 두토의 종류와 원인도 다양하다.

두통은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뒷목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두통은 편두통이며, 편두통은 통증 강도가 강하고 구토와 소화불량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편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일차성 두통으로 분류된다.

편두통은 단순한 통증이 아닌 뇌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MRI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신경 통증에는 삼차신경통과 후두신경통이 속하는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눈이 침침해지기도 한다.

두통이 생기는 원인도 다르다.

편두통은 두피를 지나가는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해 생기며 후두신경통은 머리의 뒷부분(후두부)와 목 뒤쪽(경추부)에 통증이 생긴다.

후두신경은 대후두신경, 소후두신경, 제3후두신경으로 나뉘는데 후두신경통은 대부분 대후두신경에서 발병한다.

후두신경통이 발병하면 뒷머리 및 어깨에 통증이 일어나고 뒷목줄기가 뻣뻣하다.

저리거나 무엇인가가 콕콕 찌르는 느낌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발생한 곳의 신경을 누르면 심하게 아프다.

신경의 분포 영역을 따라 전기가 퍼지듯이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통증 강도가 심해지면 눈 주위 통증, 눈의 침침함, 이명, 어지럼증, 메스꺼운 느낌, 코막힘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고 보통 한쪽 뒤통수에만 생기지만 간혹 양쪽으로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후두신경통은 압박, 염증, 손상, 양성 종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제1과 제2경추 옆쪽 관절에 생긴 만성관절염이나 머리 뒷부분의 외상이 원인이기도 하다. 갱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다시 재발한다.

따라서 항경련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는데 내성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증의 후두신경통은 신경 자극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간혹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후두 신경을 찾아내 감압하거나(압박이 원인인 경우) 수술적으로 절단한다.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후두신경통은 일자목, 거북목이면 발병률이 높으며 경추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흔한 통증 질환”이라며 “머리 뒷부분, 귀 뒤에서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해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된다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경현 과장은 이어 “후두신경통은 하루에 몇 번씩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겨 삶의 질을 현저히 낮춘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빠르면 일주일 사이에 증상이 개선되므로 증상이 있다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고, 치료 후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다보스병원,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안전동행’ 실시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최근 용인도시공사와 협업해 고진초병설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2024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안전동행’ 두 번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 속 응급처치 및 위생 안전 손씻기 등으로 구성됐다.

다보스병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에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사를 기획했으며 총 49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추응급의료센터 추용식 센터장과 감염관리실 황미현 팀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안전 교육을 지속해서 기획하고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이정원씨로부터 헌혈증 180장 기부받아
- 30년 모은 소중한 헌혈증 기부…중화상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신관 2층에서 진행된 헌혈증 전달식에서 이정원 씨(오른쪽)와 최종길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신관 2층에서 진행된 헌혈증 전달식에서 이정원 씨(오른쪽)와 최종길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최근 이정원(남·50) 씨로부터 헌혈증 180장을 기증받았다.

전신 면적의 20% 이상 화상을 입은 중화상환자는 상처에서 심각한 출혈이 생기거나 피부이식술 등 치료 과정에서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대량 수혈이 필요할 때가 많다.

특히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는 중증도가 높은 화상환자들이 많아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흔하다.

이정원 씨는 기부처를 찾던 중 지인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 헌혈증 기부를 결심했다.

본인도 화상 흉터가 있는 이정원 씨는 고등학교 시절 헌혈버스에서의 첫 헌혈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말에 시작한 헌혈은 습관이 됐고, 180장에 달하는 헌혈증을 모으게 됐다.

이 씨는 “팔목에 화상을 입었는데 치료를 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며 “힘들고 어려운 치료를 받고 있는 화상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길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소중한 마음 전달해 줘 정말 감사하다”며 “중증도가 높은 화상환자들을 위해 기부한 헌혈증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씨의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취약계층 중화상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유일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화상외과·성형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로 구성된 화상센터 다학제협진을 통해 ‘통합적 화상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나성훈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출산 친화 정책 확산 통해 국가 사회 발전 이바지 공로

나성훈 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나성훈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개최한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나성훈 교수는 출산 친화 정책 확산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 교수는 강원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어린이병원장, 지역환자안전센터장, 산부인과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강원도 내 산부인과 필수의료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고위험 산모와 아기들을 안전하게 도울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임산부 육아 강좌 및 힐링 콘서트’ 개최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센터장·사업단장 황종윤)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장시택)와 함께 최근 춘천 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제1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도내 임산부들을 위한 육아 강좌 및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강원 임산부의 날 기념 행사’는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임신·출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 1부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원 맘스클라스’라는 주제 아래 △강원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황종윤 교수의 ‘닥터황과 함께하는 임신과 출산’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치현 박사의 ‘최치현 박사가 들려주는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특급 비법’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2부는 임신과 출산에 지친 강원지역 부모들의 힐링을 돕는 ‘강원맘 힐링 태교 콘서트’로 구성됐다.

황종윤 센터장은 “강원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임산부의 일상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학술상’ 수상
-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 개발 및 시범 운영 공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운영 중인 일차의료개발센터(센터장 이상현)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0회 일차의료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주식회사 한독 후원으로 시상하는 일차의료학술상은 일차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에게 주어지는데, 이번 10차 수상은 예년과 달리 개인이 아닌 단체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건보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일차의료지원의 기능을 가진 다학제팀 기반 환자 중심 일차의료 모형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환자 중심 일차의료 모형은 환자를 등록·관리하는 다학제팀(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기반으로 방문진료, 비대면 관리 및 교육 상담, 지역사회 보건 의료자원 연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보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는 다학제 팀을 운영해 지역사회 일차의료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개발된 일차의료 모형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테스팅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 및 개선방안을 꾸준히 파악하고 있다.

특히 거점의료기관 일차의료지원센터의 역할로서 지역사회 일차의료 및 돌봄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인력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일차의료개발센터다.

또한 센터는 일차의료기관이 다학제팀을 통해 지역사회의 환자를 지속적·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비대면 관리 및 재택의료지원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실제로 이날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정책 세미나에서는 지역 일차의료기관과 거점병원 일차의료 연계 모델 등을 주제로 가정의학, 예방의학 등 관련 의학계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일차의료 발전 방향 및 실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박성배 건보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차의료개발센터에서 현재 운영 중인 사업 모형과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발표했고, 이상현 센터장은 지역 일차의료기관과 연계한 거점병원 일차의료지원센터 확산을 위해 가정의학회에 일차의료지원 준비단 구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박향정 건보공단 의료이용관리실장은 일차의료지원센터의 중심적 역할의 필요성과 향후 사업에서 다양한 시도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 추진단 과장도 체계화된 일차의료 개혁을 위해 단계별 사업을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 매사추세츠대학교와 글로벌 인재양성·연구협력 강화
-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인재 양성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약속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위치한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한림대와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 간 체결한 업무협약을 강원특별자치도로 확장해 글로벌 공동 연구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이재준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교류에서 방문단은 테렌스 플로테(Terence R. Flotte)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 학장 및 제론 앨리슨(Jeroan Allison) 부학장, 자틴 다베(Jatin Dave) 교수 겸 매사추세추주 최고 의료 책임자 등을 만났다.

이들은 연구 및 업무 협의를 통해 의료와 AI를 결합한 공동 연구, 보건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의료 기술개발 등을 위한 협력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방문단은 매사추세츠대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emorial Medical Center)에 방문해 주요 의료 센터, 시설, 의료 체계 및 시스템을 살펴봤다.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는 권역외상센터와 헬리콥터 두 대를 보유한 응급실을 운영하며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리적 환경과 역할은 강원도에 위치한 한림대학교 및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유사하다.

이에 양 대학은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주제를 가지고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이어진 연구 교류는 매사추세츠대 의료 정보학의 최고 책임자인 아드리안 자이(Adrian Zai) 교수와 마크 존슨(Mark D. Johnson) 신경외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사추세츠대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와 같은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규모 병원들과의 협력 시스템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의논했다.

또한 에릭 알퍼(Eric J. Alper) 교수가 이끄는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의료정보 시스템팀과 국제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의료데이터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리를 가진 방문단이다.

이후 한림대, 강원도, 매사추세츠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글로벌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은 국제 의료와 AI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대학 중 하나”라며 “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림대가 AI 분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단장도 “매사추세츠주립대는 2024년 노벨상 수상자인 빅터 엠브로스 박사(Victor R. Ambros, PhD)를 배출한 명문 주립대학이자 세계적인 의료기술과 인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대 및 한림대의료원의 최고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의료와 AI를 결합한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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