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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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10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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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위해 손 맞잡아

- 질병관리청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합동 현장 점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10월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가을철 발생위험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겨울철 발생위험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지자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발생위험이 높은 농업인 등과 현장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시행됐다.

SFTS는 주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부터 환자가 발생해 가을철에 집중 발생한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며(치명률 약 20%), SFTS에 감염된 환자나 반려동물(가축) 등의 혈액 또는 체액과 직·간접 접촉을 할 경우 2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AI 인체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 포유류 등에 주로 접촉해 감염된다. 현재까지 국내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사례는 없다.

SFTS 환자의 50% 이상이 농작업과 연관이 있으므로, 2차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또 AI의 경우 최근 국외에서 젖소, 고양이 등 포유류 간 감염 및 무증상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2023년 국내에서도 AI로 인한 고양이 집단 폐사를 경험한 바 있어 AI 인체감염증 발생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와 대응이 중요하다.

두 기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원헬스 관점에서의 감염병 예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규제개선 및 관리 사각지대 해소 방안 모색에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질병관리청은 아산시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다발생지역의 관내 보건소와 관계기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해 농업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교육·홍보 연계 방안을 확대하고 감염병 인식제고를 통한 환자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아산시 농업인과의 간담회 시 농업인이 SFTS에 감염되지 않도록 진드기 기피제 배포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세부방안은 지난 7월 구성한 관계부처, 기관, 전문가 합동 ‘동물단계 인수공통질병 대응 실무협의체(T/F)’에서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신속한 정보 공유, 공동 대응 핫라인 유지, 관계기관 합동 방역 교육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아산시의 AI 방역관리 준비상황 점검 및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자체 관계기관이 협력해 SFTS 및 AI 인체감염 발생 고위험군에 개인보호구 착용 및 개인 위생수칙 준수 안내,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행 등 가을‧겨울철 인수공통감염병 대비를 위한 예방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행사]첨단재생의료 미래전략포럼

- 10.25(금) 13시~17시 호텔나루 엠갤러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0월 25일(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2024 첨단재생의료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한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세포·유전자치료 등을 말하며, 희귀·난치 질환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첨단바이오(세포·유전자치료)’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고,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통해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는 등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첨단재생의료의 혁신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그간의 정부 R&D 지원 성과 공유를 통해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포럼은 △세포·유전자치료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조강연 △첨단재생의료 연구 성과 발표 △첨단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패널토의 등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상용화 등 성과를 보유한 지씨셀에서 세포·유전자치료의 글로벌 도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포·유전자·조직공학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별로 국내 유수 기업들(옵티팜, 입셀, 코아스템켐온, 큐로셀)이 정부 R&D 지원을 통해 이룩한 성과와 전망을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첨단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촉진 등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조강연자 및 발표자와 정부 주요 관계자를 포함한 민·관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차순도 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첨단재생바이오법을 개정하고, 정부에서도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제도·정책적 기반 강화와 함께 R&D 집중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국민들께 첨단재생의료를 알리는 한편,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전등록은 10월 18일(금)까지며, 포스터 QR코드 또는 보건의료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 공지사항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안과학회, ‘눈의 날’ 맞아 유튜브 채널 오픈

- 안과 전문 콘텐츠 제공하는 ‘눈에 띄는 이야기’ 개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세브란스병원 교수)가 10월 10일 ‘눈의 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 ‘눈에 띄는 이야기(www.youtube.com/@kos_story)’를 개설했다.

학회는 3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국민건강 필수의료인 안과 치료와 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채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로 지정된 눈의 날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날이다. 대한안과학회는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망막질환(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백내장에 대한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 영상들은 각 질환의 특성, 증상, 예방법 및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3대 실명질환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대 실명질환으로 인한 우리나라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약 370만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대비 약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실명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겨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저검사 등 정기적인 눈 검진을 통한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과 시신경의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이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안질환에 대한 증상이 없으면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김찬윤 이사장은 “눈에 띄는 이야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안과 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며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안과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학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연령층이 필요로 하는 눈 건강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눈에 띄는 이야기 채널은 10월 10일부터 공식 운영되며, 안과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연령대별 맞춤 콘텐츠를 제작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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