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뉴욕 맨해턴에서 격찬 받았던 ‘길 없는 길(The Pathless Path)’ 업그레이드 버전
뉴욕타임즈가 격찬한 배우 강만홍이 4년 만에 ‘경허’ 선사의 이야기를 가지고 무대로 돌아온다.강만홍 작&연출 공연인 경허는 지난 2008년 뉴욕 맨해턴의 라마마 극장에서 격찬을 받았던 ‘길 없는 길(The Pathless Path)’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대한민국 현대 불교계의 큰 스승으로 일컫는 경허 선사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간의 내면에서 들리는 자아의 울림과 공간의 머무름이라는 틀을 깨고 일탈의 문을 여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그동안 지난 2012년 ‘아름다운 영혼’ 이후 3년 만에 창작신작을 갖고 배우로서 직접 무대에 서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경허 선사는 ‘고삐 뚫을 구멍이 없다’는 한 마디에 크게 깨우치고, 그 어디에도 걸림 없이 한판 삶을 펼치고 갔다. 경허선사는 구한말 우리 불교의 중흥조이자 한국 선맥의 최고봉으로 온 몸으로 중생의 바다에 뛰어들어 성과 속의 경계에 묶이지 않고 존재와 깨우침의 본 모습을 아무런 걸림 없이 대자유의 춤을 춘 인물이다. 문둥이도, 전염병 환자도 끌어안으며 유불선을 넘어 온 누리에 선의 꽃을 피운 큰 스승이기도 하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과 퍼포먼스가 일품으로 90여 분의 공연시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연문의는 070-4829-7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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