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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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5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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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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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윤재현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소화기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윤재현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윤재현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윤재현 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윤재현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IDDS 2024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SIDDS는 대한소화기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다.

윤 교수는 이날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종양조직과 비종양조직 세균총의 차이를 통한 간세포암종 발생 기전 및 예후에 대한 연구(Disparities in hepatic microbial composition between tumor and adjacent normal liver tissue: A pivotal role in hepatocellular carcinoma development)’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전남대병원에서 간세포암종에 대해 수술적 절제를 시행한 환자들의 간조직 시료를 비종양조직과 병기별 종양조직을 분석, 간세포암종 발생과 예후와 연관되는 미생물종(microbial species) 및 대사경로(metabolic pathway)를 제시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세포암종과 연관된 장관(腸管)-간 축의 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추후 후속 연구를 통해 간세포암 환자 치료 및 예후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병채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치매학회 회장에 선출

김병채 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
김병채 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

김병채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치매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1년.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제(베타아밀로이드 항체요법)가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며 “대한치매학회 임원진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보험급여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센터장, 고대구로병원-전남대병원 연구중심병원 R&BD 육성과제 5부문 책임교수, 대한신경과학회 법제이사, 아시아치매재단 이사, 대한신경과학회 영호남지회 회장, 전남대병원 뇌은행장(2016~2023) 등 활발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정형석 중앙대광명병원 교수,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정형석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형석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형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0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정형석 교수는 ‘손목 골절 환자에서 상완신경총 차단술 시행 시 반발통증 감소를 위한 방법’이란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목 골절은 고령에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골절 중 하나다. 손목 골절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때 상완신경총 마취는 전신마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상완신경총 마취는 회복 과정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반발통증’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다. 정형석 교수는 기존 마취제에 스테로이드 제재를 추가할 경우 반발 통증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해당 연구는 중앙대학교서울병원 이재성 교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민경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정형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손목 골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반발통증을 줄여 상완신경총 마취를 손목 골절 수술에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통증 감소를 더욱 효율적으로 시행해 수술 후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상위 10% 저널인 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CORR)에 게재됐다.

한편, 정형석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현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형외과에 재직하며 수부-상지 분야의 외상 및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손목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TFCC) 손상 및 팔꿈치 상과염(테니스 엘보우)에 대한 임상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세계적 권위의 정형외과 국제 학술지에 여러 차례 게재하는 등 활발한 진료와 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의료재활센터,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 개최

충남대학교병원 그림 한마당
충남대학교병원 그림 한마당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센터장 복수경, 재활의학과 교수)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2일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1층에서 ‘2024년 재활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장애아동의 건강 증진과 창의성 발달을 도모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장애아동 그림 전시회 △스탠드 만들기 △기념품 부스 등 다양한 부스를 열어 행사를 찾은 장애아동과 가족들을 맞이했다.

또한 행사를 함께 준비한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아동과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를 열었고 대전광역시 보조기기센터는 다양한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점자기기를 이용한 게임’과 ‘스티커북으로 붙이고 색칠하는 활동’과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보조기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복수경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은 “그림을 그리고 전시하는 활동이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환아들에게 선물 전달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장호철 교수(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5월 2일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등에게 어린이날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장호철 교수(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5월 2일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등에게 어린이날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 소아청소년과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이 담긴 어린이날 선물이 전달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5월 2일 혈액내과 장호철 교수와 재단법인 유미회가 각각 최신형 TV 1대와 무선 선풍기 60개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장호철 교수가 기부한 110만 원 상당의 TV는 소아암 환자들의 교육을 위해 문을 연 ‘여미사랑병원학교’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된다. 또 무선 선풍기는 지난 4월 27일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환아와 소아암을 전문 치료하는 73병동 소아청소년과 입원 환아들에게 전달됐다.

장호철 교수는 “여미학교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된 특수한 교육기관이다”며 “여미학교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제가 기부한 물건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푸르른 5월처럼 우리 아이들 꿈도 푸르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화순전남대병원과 협약을 맺은 재단법인 유미회는, 최근 소아청소년과 환아 완치잔치 선물 기부와 환아 생계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은 “신록이 아름다운 봄날,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많은 분이 함께해준 덕분에 더욱더 아름다운 5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도 환아들의 완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7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소아청소년과 환아를 위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환아와 가족 등 202명이 참석했으며 놀이공원 이용과 캐리커쳐 그리기, 가족사진 촬영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오민호‧omh@kha.or.kr>


◆이대서울병원, 입원환자 금연지원 서비스 사업 전개
-현판식 거행…서울금연지원센터 연계 “입원환자 금연서비스 강화”

유인선 가정의학과 교수와 박혜숙 예방의학과 교수(사진 왼쪽부터)
유인선 가정의학과 교수와 박혜숙 예방의학과 교수(사진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입원환자들을 위한 금연서비스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이대서울병원은 5월 3일 병원 B관 10층에서 서울금연지원센터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올 1월 이화여대와 함께 제4기 입원환자 금연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화여대 부속 의과대학병원인 이대서울병원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에서 치료까지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원환자 금연지원사업은 이화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박혜숙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인선, 손여주 교수가 서울금연지원센터 입원환자 금연지원 서비스실에서 소속돼 금연지원 프로그램 기획, 전자의무기록(EMR) 연계 시스템 구축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혜숙 교수는 “입원환자 금연지원센터는 입원환자의 금연을 지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금연 생활을 돕고 향후 흡연 관련 건강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인선 교수는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과 연계해 금연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서울 지역 협력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척추 수술용 3D 촬영 장비 O-arm 02 도입

- 윌스기념병원

(O-arm 02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척추 수술용 3D 촬영 장비인 2세대 오암(O-arm 02)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윌스기념병원이 사용중인 O-arm은 수술 중 환자의 해부학 이미지를 촬영하는 장비로, 360도 회전을 통해 391개의 이미지를 13초 만에 스캔해 시상면·관상면·횡단면 등 3D로 입체적인 영상을 구현한다. 기존 C-arm의 경우 분할 촬영한 개별 이미지를 집도의가 머릿속에서 3차원으로 재구성해야 했다면 O-arm은 촬영과 동시에 3차원 결과물을 모니터에 재현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O-arm의 영상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수술 기구의 위치를 확인해 진행 상황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의 정교함과 정확도가 향상됐다. 또 수술 완료 전 추가적인 CT 촬영 없이 수술실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이 감소하고 수술 시간이 단축됐다.

이번에 도입한 O-arm은 메드트로닉의 2세대 모델로, 방사선 저선량 모드 기능을 탑재해 기존 대비 절반 수준 선량으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하도록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인구의 고령화로 수술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첨단장비를 도입했다”며 “집도의의 전문성과 숙련된 술기에 정확도를 더해 고난도, 고위험 척추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의료 문제해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창업 실전토크’

- 계명대 간호과학연구소, 제62회 세미나 개최

계명대 간호과학연구소(소장 김상희 교수)는 최근 ‘보건의료 문제해결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 실전토크’를 주제로, 제62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확장현실(XR) 기반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 콘텐츠 제작 회사인 ㈜뉴베이스의 박선영 대표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뉴베이스는 임상술기훈련 및 임상간호 시뮬레이션을 위한 모바일 어플과 VR 어플을 론칭해 1만 명 이상의 (예비)의료진의 훈련을 돕고 의료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선영 대표는 세미나에서 의료교육의 질 향상 및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기술 현장 도입을 위해 개발된 XR 기반 의료교육 플랫폼 ‘메디크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의료교육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와 고객가치에 대한 정의가 가장 중요하다. 헬스케어 창업은 초기부터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팀 빌딩을 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소장은 “최근 보건의료계는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창업하려는 인재들이 많고 관련 소비자의 요구도도 높다. ㈜뉴베이스의 창업 및 헬스케어 분야 컨텐츠 개발 스토리를 통해 보건의료계 에듀테크의 미래 발전 전략과 기술을 공유하여 뜻깊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5년 연속 선정

- 차 의과학대, 사업비 총 2억4천만원 지원 받아

차 의과학대학교 전경
차 의과학대학교 전경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총 8개 학교가 선정됐고, 차 의과학대는 1년 동안 총 2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차 의과학대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실무 인재를 양성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보급할 계획이다. 2023년 사업에서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고령 치매 환자 등의 정신건강과 인지 능력을 높이는 디지털 치료제 게임 3종(디지털 꽃꽂이·운동·여행)을 만들어 포천지역 치매 안심마을에 전달했고,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등에 참여하며 치료 효과 등을 확인했다.

올해는 작년에 개발한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디지털 치료제 게임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실 세계를 재현하는 3D 그래픽 툴(Unreal Engine 5)을 활용해 게임의 현장감을 높이고, 기능과 조작 방법을 어르신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단순화할 계획이다. 인지 및 시지각 운동능력 등을 향상시키는 기능성 게임, 시공간에 제약 없이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게임 등도 만들 생각이다. 개발한 게임은 성남과 전남 등 지역 치매 안심마을에 보급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연구자 장정헌 의료홍보미디어학과 교수는 “올해는 작년에 개발한 고령자 정신건강 증진 기능성게임을 고도화시키고 이를 지역사회에 보급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 사회 치매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학생들과 함께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은 산·학·연·관 교육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융복합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최관식·ck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수면무호흡증’, 춘곤증과 다른 특징은?
- 비만인 경우 많지만, 정상 체중이거나 폐경 전후 여성에서도 나타나
- 고혈압 있으면 수면무호흡증 가능성 커져...심혈관질환 위험도 상승

김진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완연한 봄이 되며 따스한 햇살에 잠이 솔솔 오는 경우가 많다.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리며 업무에도 의욕을 잃곤 한다.

단순한 춘곤증으로 여길 수 있지만, 수면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밤에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고혈압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환자 대부분은 비강(코 안의 빈 곳)에서 시작돼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증상이 있다.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든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동양인은 정상 체중이어도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서양인에 비해 골격 구조가 작아 체중이 약간만 증가해도 숨 쉬는 길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호르몬 변화가 생겨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성별과 관계없이 나이가 들면서 상기도 근육의 조절기능이 약해져 노화의 증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은 업무의 효율을 많이 떨어뜨리고 졸음을 불러 일으킨다.

수면 중 반복되는 무호흡은 저산소증을 유발해 전신적 염증 물질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률을 높인다.

최근에 혈압이 높아졌거나 기존에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의 동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부정맥, 폐동맥고혈압, 뇌졸중, 인지기능장애 등과도 연관성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한 경우가 많다.

낮에 업무를 볼 때 집중하기 어렵고 졸린 증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야간 빈뇨, 식도역류, 과다 발한, 심한 잠꼬대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스스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주변 사람으로부터 코골이가 심하다거나 무호흡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간에 얼마나 졸리는지에 대한 문진을 통해서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심한 정도를 파악한다.

정확한 수면 평가를 위해서는 수면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의 전 과정을 조사하며 호흡, 맥박, 코골이, 뇌파 등을 측정한다.

기도의 폐쇄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비인두 섬유경을 이용해 직접 관찰하거나 방사선 투시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김진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한시간에 다섯 번 이상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며 “코골이가 심한 상태로 숨을 거칠게 쉬다가 조용해졌다가도 다시 시끄럽게 호흡이 시작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낮게 유난히 졸린 증상을 호소하고 집중하지 못하며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과도 연관이 크다”며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검사를 통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해야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한림화상재단에 5,000만 원 기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연준.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은 5월 2일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연준으로부터 소방관 지원을 위한 5,000만 원을 기부받았다.

기부금은 소방관의 의료비 및 간병비와 트라우마 전문 치료 프로그램 ‘소방관 트라우마 119 프로그램’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소방관 트라우마 119 프로그램은 한림화상재단이 2023년 이병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과 함께 직접 개발 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소방관은 업무 특성상 외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 전문 개입이 필요하다.

이에 한림화상재단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트라우마를 입은 소방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음건강 회복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소방관들의 의료비 및 간병비를 지원하는 회복지원사업도 포함돼 있다.

연준의 기부금은 소방관의 의료비와 심리정서 회복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허준 이사장은 “소방관의 심리 정서 안정을 위한 연준의 뜻깊은 손길에 감사하다”며 “소방관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화상재단은 2004년부터 서울 소방재난본부와 몸짱 소방관 달력 기부 캠페인을 통해 소방관들과 함께 화상환자 돕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도 버추얼런 ‘위런위로(WeRunWe路)’ 행사 모금액으로 소방관 회복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시가족센터로부터 사랑의 애착인형 기증 받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5월 2일 안양시가족센터(센터장 오연주) 모두가족봉사단으로부터 애착인형 60개를 기증받았다.

애착인형은 신생아 촉각과 정서적 지지에 도움을 주는 봉제 인형으로, 봉사단원들은 아이들이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손수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바느질해 만들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기부받은 애착인형을 소아병동과 소아 응급실 등을 통해 입원 치료중이거나 내원한 소아 환아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일부 애착인형은 어린이날을 맞아 약품 배송 등 의료진의 업무를 돕는 배송 로봇이 소아병동에서 전달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아픈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안양시가족센터 모두가족봉사단원이 직접 만든 애착인형을 기증해 줘 감사하다”며 “애착인형이 환아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연주 센터장은 “아이들읻 안정감을 느끼고 감정을 표현해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배우는 데 애착인형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족봉사단원들의 이번 노력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아동들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모두가족봉사단은 안양시가족센터에서 출범한 봉사단체로,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ESG 실천을 주제로 나눔·정화·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철승 진료부장, 미니 로봇 ‘아티센셜’ 수술 300례 돌파

이철승 한솔병원 외과 진료부장
이철승 한솔병원 외과 진료부장

대장항문 전문병원 한솔병원 이철승 진료부장은 최근 차세대 외과 수술기구인 ‘아티센셜’ 다관절 미니 로봇 수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한솔병원은 2023년 3월 첫 아티센셜 수술을 시작했으며 300례의 상위 건수는 △탈장 △담석 △충수염 △직장탈출증 △대장암(종양) 순이다.

아티센셜 수술은 모든 방향으로 꺾이는 다관절 미니 로봇 수술기구로,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에 비해 의사의 손과 손목 움직임을 실제 손동작을 비슷하게 구현해 내는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로봇 수준의 다관절 수술기기기인 ‘아티센셜’은 적은 비용으로 로봇수술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병원은 지난 2001년 대장·직장암 복강경 수술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항문질환을 포함해 연평균 5,600건의 대장·직장암, 탈장, 담석, 충수염(맹장) 수술을 복강경 수술로 진행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축적된 수술 노하우로 기존 복강경 수술 기술을 뛰어넘는 고난이도의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최근 복강경 수술 건수의 90% 이상을 시행하며 환자의 수술 후 통증 및 회복 속도 감소와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 한솔병원이다.

특히 한솔병원은 미국 클리브랜드에서 최근 개최된 ‘2024 미국 소화기내시경·복강경 국제학술대회(2024 SAGES)’에서 한솔병원 단일통로 복강경 탈장 수술의 완전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지난 3월과 4월에는 ‘한솔-롤’ 접기 방법인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탈장 최신 수술법과 아티센셜을 이용한 탈장 수술법을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y’에 발표했다.

이철승 진료부장은 “한솔병원은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치질과 탈장을 비롯해 충수염, 담낭절제술, 대장암 등 환자의 질환과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해 다빈도 수술의 완전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솔병원은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상 4층, 지하 4층 600평(1,991.47㎡)규모의 복강경·로봇수술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신축 복강경·로봇수술센터는 환자 중심의 첨단의료환경 조성과 녹지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되며 특히, 감염률 제로를 위한 클린 수술실 구축과 무균 양압 수술실을 확장하는 등 수술 후 감염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시설과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건강칼럼] 2040 남성 노리는 ‘강직성척추염’
- 노인성 질환과 달리 2040 남성 발병 확률 더 높은 척추 질환
- 느리지만 방치하면 허리 굳을 수도…진단 후 운동·약물치료 병행
- 척추 외 말초 관절염, 건선, 눈 포도막염 등 전신에 증상 함께 나타나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전문의 대표원장

강직성척추염은 노인에 흔한 다른 척추 질환과 달리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40 남성을 노리는 ‘젊은’ 척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5만2,616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만의 톱가수 주걸륜이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으며, 세종대왕 역시 강직성척추염으로 30대부터 고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 및 부착부(힘줄 및 인대 등이 뼈에 부착하는 부위)의 염증이 특징인 척추관절염에 해당한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전문의 대표원장은 “강직성척추염은 진행은 느리지만 지속해서 악화하면 허리가 대나무처럼 굳어버리는 ‘대나무 척추(Bamboo spine)’ 증상까지 발전한다”며 “이 경우 허리를 굽히고 펴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작은 충격에도 척추 골절이 쉽게 발생할 위험이 급격하게 커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질환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디스크 및 근육통 등 다른 증상으로 오인해 조기 진단을 놓칠 위험도 크다는 것이다.

매년 5월 첫 번째 토요일은 ‘세계강직성척추염’의 날이다.

다가오는 세계강직성척추염의 날을 맞아, 강남베드로병원과 함께 질환의 특징과 증상부터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강직성척추염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았다.

- 특정 유전자 보유 시 발병 가능성 높아져
- 척추 외 말초 관절염, 건선, 눈 통증 함께 겪을 수도

강직성척추염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에 따른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백혈구 항원 중 하나인 HLA-B27 유전자를 보유한 경우 발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HLA-B27 유전자를 보유한 모든 사람이 강직성척추염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90%는 해당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며 “즉, 가족력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직성척추염은 근골격계 질환보다는 전신 질환에 가깝다.

증상이 척추에 국한되지 않고 관절 및 다양한 장기에서 나타난다.

대표적 증상 중 하나는 뻣뻣한 허리 통증이지만, 그 양상은 여타 척추 질환과 다르다.

강직성척추염은 쉬거나 잘 때 악화되는 반면, 활동이나 운동 시 통증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 무릎, 발목, 발가락의 말초 관절염, 아킬레스 건염, 어깨 힘줄염, 건선을 함께 겪는 경우도 흔하다.

이외에도 염증성 장염, 눈에 발생하는 포도막염, 콩팥 기능 저하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세종대왕 역시 허리 및 무릎 통증, 포도막염으로 추정되는 눈 통증 등을 앓았다는 기록이 있다.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앞서 말했듯 뼈가 통째로 붙어 굳어버릴 위험도 높아진다.

척추 내 염증조직이 뼈로 대체되는 동시에 연골 내 골화로 뼈인대골극이 자라나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고, 척추뼈가 한데 붙은 대나무 척추로 바뀌게 된다.

이렇듯 척추 변형이 일어나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날 위험이 커지는 동시에 심혈관 질환, 위장관 및 신장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앞서 언급했듯 40세 미만의 남성들에게서 강직성척추염의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다.

보통 10대부터 20대 사이 첫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 대비 2.6배 많은 3만8,216명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20살부터 39세 사이 환자의 비중은 약 38.8%로 집계됐다.

가장 활동적인 연령대에 나타나는 질병인 데다 약한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질환을 무심코 넘길 위험도 높다.

실제로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019년 강직성척추염을 제대로 진단받기까지는 약 3년에 가까이 걸린다는 설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난치병이지만, 꾸준한 운동·약물치료 중요…초기 진단이 관건

강직성척추염은 완치가 없는 난치병이지만,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이어나가면 무리 없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허리 통증이 3개월 이상 이어지거나 아침 기상 시 뻣뻣하게 굳는 듯한 느낌, 허리통증 외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며 “진단이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 예후가 좋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직성척추염은 우선 신체 진찰 및 영상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신체 진찰은 ‘쇼버(Schober) 검사’, ‘흉곽 팽창능 검사’, 후두에서 벽의 거리(occiput-to-wall) 측정 등으로 진행하는데, 환자의 경우 이때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유연하지 않은 경향을 보인다.

이에 더해 엑스선 및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한 척추 관찰, 유전자 및 염증 수치, 류마티스 인자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도 진행한다.

일단 강직성척추염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통증과 강직을 줄이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실시한다.

통증을 줄이고 운동성을 높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동시에 운동 요법도 함께 진행한다.

스트레칭 및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은 물론 척추 운동을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관절을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척추 변형을 막기 위해 TNF 차단제(종양괴사인자억제제), IL-17 차단제(인터루킨 억제제) 등 생물학적제제를 활용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치료 및 추적 관리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강직성척추염은 꾸준히 지속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임의로 치료를 멈추면 척추의 강직이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해 보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재호 교수, 대한치매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저강도 초음파방식 비침습적 알츠하이머병환자 치료 기전 연구 발표

김재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4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에서 저강도 초음파치료를 통한 글림프시스템 활성 증진’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급속한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치매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매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김재호 교수는 김상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저강도 초음파치료 후 안전성과 뇌의 노폐물을 처리하는 ‘글림프시스템 활성 증진’을 통한 치료 기전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질병관리청과 치매 관련 다기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우수신진연구사업’에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또한 그는 대한치료초음파학회 연구이사, 인지중재치료학회 정보이사, 대한치매학회 학술간사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에는 어린이를 위한 로봇 친구가 있어요”
- 자율주행 배송로봇 통해 어린이병동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 전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5월 3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병동에 입원한 소아 환우를 위해 어린이날 선물을 특별한 방법으로 전달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물품배송 등 평소 의료진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활용해 최근 안양시가족센터 모두가족봉사단이 직접 제작해 기부한 애착인형을 병동 소아 환자들에게 선물했다.

앞서 안양시가족센터는 병동 생활로 지쳐있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애착인형 60개를 기부한 바 있다.

애착인형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고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며 수면에도 도움을 주는 등 치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아병동에는 뜻밖의 선물과 로봇의 등장으로 웃음꽃이 피었다.

함께 선물을 나눈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직원들은 병동 생활로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7종 73대)의 의료서비스 로봇을 환자 길 안내, 물품 운반, 방역, 다학제 협진, 재택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는데, 도입 1년 8개월 만에 3만 건 이상의 서비스를 기록하며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로봇을 잘 활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현재 로봇 사용 프로세스 표준화 연구를 비롯해 타 병원에 로봇 도입 성공 노하우를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 의료서비스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중앙보훈병원, 제복근무자 2,200명 진료비 30% 지원
- 전·현직 제복근무자 헌신에 보답하고자 지원 대상 확대
- PTSD 클리닉, 백신 예방접종 등 다양한 감면 혜택 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군인·경찰·소방 등 제복근무자 총 2,200명에게 진료비 30% 감면을 최근 지원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전·현직 제복근무자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소방공무원을 시작으로 △해양경찰 △현역군장병 △경찰·경찰행정 △법무(교정) 공무원까지 대상을 점차 확대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제복근무자 2,204명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본인 부담 진료비의 30%를 감면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도왔다.

진료비 감면을 받은 제복근무자는 현역군장병이 38.8%(8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경찰공무원 35.5%(783명), 소방공무원 10.0%(221명) 등이 이었다.

중앙보훈병원은 최근 첨단 의료시설 및 장비를 구축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춘 결과, 제복근무자의 이용도 급증해 2021년에는 213%, 2022년에는 58%, 2023년에는 60%의 전년 대비 진료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밤낮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복근무자를 대상으로 진료비 감면은 물론 독감, 대상포진, 파상풍, 자궁경부암, 간염 등 다양한 예방접종과 PTSD 클리닉 등도 감면을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어린이병원, ‘행복한 어린이날’ 행사 개최
-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한림성심대 유아교육과,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 공동 참여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조희승)이 5월 2일과 3일 양일 간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강원대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행복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월 2일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의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레고 코스튬 캐릭터 사진 촬영, 선물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5월 3일에는 소아 외래·병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림성심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어린이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의 ‘우리는 소중해요’ 부스가 운영됐으며 각 기관에서 준비한 선물이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강원대병원 어린이집, 강원대 어린이집, 강원경찰청 어린이집 원아 총 60명을 초청해 더욱 많은 지역 내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강원대어린이병원이다.

조희승 병원장은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미래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강원대어린이병원의 소명”이라며 “어린이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어린이의 꿈과 행복이 이뤄지는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박선철 교수,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

박선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경기도 정신보건사업 유공자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박 교수는 구리 시민의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박 교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구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정신보건향상을 위해 이바지했고, 올해부터는 구리시 치매안심센터 협력 의사를 담당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환인정신의학상, 아시아신경정신약물회 우수연구상, 대한생물정신의학회 룬드벡신경과학연구상,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신진의학자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한미수필문학상 등 다수의 학술상 및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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