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사직 유감,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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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사직 유감, 대화 촉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4.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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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8차 회의 개최
조규홍 장관이 4월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이 4월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과대학 교수들의 주 1회 휴진과 5월 1일자 사직 예고와 관련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대화의 자리에 나와줄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4월 25일(목)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제38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먼저 정부는 의과대학 교수비대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고 결의하고 일부 의대교수들이 5월 1일부터 사직하겠다고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또 사직, 휴진 결의 등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에 나와 합리적으로 의견을 표명해줄 것과 4월 25일부터 본격 출범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4월 24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607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6.3%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지난주 대비 3.2% 증가한 9ᄆᆞᆫ1,09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27명으로 지난주 대비 1.2%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26명으로 지난주 대비 0.5%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23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6.7% 감소했다. 4월 24일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8개소다.

정부는 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경우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암 진료협력병원 68개소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조규홍 본부장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정부의 비상진료대책에 적극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과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의료계가 원점재검토, 1년 유예 등 내년도 의대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정부가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이어 “정부는 지금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사회적 논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각계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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