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6일(화) 0시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는 메르스 상황이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중동지역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중동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출국·현지·입국·귀가 단계로 구분된 검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출국 시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정보 및 예방주의 안내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입국 시에는 1:1 발열체온 측정 등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귀가 후 감염병 증상에 대한 안내 메시지를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 동안 4회 발송하며, 의료기관에 입국자의 해외여행력을 공유해 신속한 의심환자 분류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향후 보다 촘촘한 검역을 위해 검역조사 장비 및 인력 확충, 검역법 개정, 감염병 발생지역 정보 제공 강화 등을 보완할 예정이다.이날 박능후 장관은 출국하는 국민들을 만나 “메르스와 같은 해외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중 감염병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성실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협조 등 검역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